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을까요? 그 거룩한 마음을 다 헤아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식이 부모의 마음을 백 분의 일이라도 헤아린다면 효자 소리를 듣게 되듯이, 미약하지만 주님의 깊으신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헤아리도록 노력해 봅시다. 복음에서 예수님의 거룩하신 마음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분이시기에, 고통 받는 이들을 모두 멍에를 가볍게 해주시는 당신께 초대하시는 말씀(마태오 11장), 아울러 우리를 대신하여
고통과 죽음을 당하신 그리스도의 심장이 창에 찔리어 거기서 피와 물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 믿는 이들(교회)이 그리스도께 속해있다는 말씀(요한 19장), 잃었다가 되찾은 양의 비유 이야기를 통해 목자의 사랑 깊으신 마음을 일깨워주는 말씀(루가 15장)을 들려주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 마음을 배워 닮을 수 있다면, 주님과 더 가까운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의 마음에 대해 감사드리고, 그분의 말씀을 충실하게 기억하고 넉넉하게 보답해 드리는 원신흥동 성당 신자가 됩시다. 자기의 마음이 아니라, 예수님의 마음을 알고 그 마음을 따라 살려고 노력하는 신자가 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