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빈자리
<사랑밭 새벽편지 12주년 앵콜 로드>
- 첫 번째 매 -
아내가 어이없는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난 지 4년.
지금도 아내의 빈자리는 너무 크기만 합니다.
어느 날 갑작스런 출장으로 아이에게 아침도 못 챙겨주어
마음이 허전하여 하루를 보내고
늦게 돌아와 침대에 벌렁 누웠는데 순간.....
"푹 - 슈 ~ "소리를 내며 손가락만하게 불어터진
라면 가락이 침대와 이불에 퍼질러졌습니다.
펄펄 끓은 컵라면이 이불 속에 있었던 것입니다.
일어난 과정은 무시하고 아이를 불러 마구 때렸습니다.
계속 때리고 있을 때 아들 녀석이 울면서
한 한마디가 손을 멈추게 했습니다.
평소에 가스렌지 불을 함부로 켜면 안된다는 말에
보일러 온도를 목욕으로 하고 데워진 물로
하나는 자기가 먹고 하나는 아빠 드리려고
식지 않게 이불로 덮어 놓았는데,
아빠 올 때 너무 반가워 깜빡 잊었다는 것입니다.
........ 아들 앞에서 우는 것이 싫어서
화장실로 뛰어 들어가 수돗물을 틀어놓고 울었습니다.
그날 밤 저는 잠든 아이 방문에
오랫동안 머리를 기대어 넋 놓고 서 있었습니다.
- 보고 싶은 엄마에게! -
엄마 지난주에 우리 유치원에서 재롱잔치를 했어.
그런데 나는 엄마가 없어서 가지 않았어....
아빠가 엄마 생각할까봐 아빠한테 얘기 안 했어.
아빠가 나를 찾으려고 막 돌아다녔는데
난 일부러 아빠 보는 앞에서 재미있게 놀았어.
그래서 날 아빠가 마구 때렸는데도
난 끝까지 얘기 안 했어.
나, 매일 아빠가 엄마 생각나서 우는 거 본다!
근데 나, 엄마 생각 이제 안 나..... 아니.....
엄마 얼굴이 생각이 안 나....
엄마 나 꿈에 한번만 엄마 얼굴 보여줘... 알았지?
- 옮겨온 글 -
♥ 프코 &프카님의 떠난 빈자리
최미락프란치스코 &강혜옥프란치스카 형제 자매님!
당신들의 떠난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지는 8월 첫주 주일을 보냈어요.
이사짐 꾸리고 풀으시느라 더위에 많이 힘드셨지요?
마음 뿐 함께 하지 못해 송구스런 마음뿐이랍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한 빨랑카 거금 20만원 주신 거
필요한 데 잘 쓸게요. 감사해요.
늘 주님의 향기 가득한 성가정 이루시고 주님 사랑 가득 하시길
우리 단원 모두는 두 손 모아 주님께 말씀 드릴게요.
♥ 감동 하나
7월 2일 목요일에 박경준 가브리엘 형제님께서
정말 이 세상에서 가정 멋지고 맛좋은 일식으로
우리 단원들의 입과 눈을 즐겁게 해 주셨어요.
형제님! 국물까지 따뜻하게 해 가지고 오신
샌스쟁이! 그 깊고 넓은 사랑에 깊이 감사드려요.
♥ 감동 두울
7월 2일 목요일에 박찬호마르첼리노 형제님께서
치맥으로 입단식을 거창하게 해 주셔서 우리 쉐마를 원 위치로 복귀해 주셔서
오늘이 있게 되지 않았나 생각되어요. 감사! 감사드려요
♥ 감동 세엣
7월 9일 목요일에 조성자 소피아자매께서 찹쌀모찌와 방울토마토를
준비해 주셔서 잘 먹었어요.
♥ 감동 네엣
7월 19일 목요일에 정혜경벨따자매 &유헌식 사도요한형제님께서
치맥으로 멋지게 쏘시는 바람에 우리 쉐마 성가대 소통과 화합의
시간으로 끈끈한 정이 가득했어요. 감사! 감사드려요.
그 뿐만 아니라 성지순례 마침표 찍기와 성서쓰기도 열심히 하시고
매일 말씀사랑을 모든 단원들과 공유하며 모범을 보이시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워요.
늘 성가정 이루시고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함께 하시길 기도드릴게요
♥ 감동 다섯
7월 25일 주일에 이승순 카타리나 자매님께서 우리 성가대를 위해
거금 10만원 빨랑카를 주시어 우리 성가대에 꼬옥 필요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게요
감사드려요. 주님 사랑 함께 하시길......
축하! 축하드려요
7월 26일 이경엽 베드로 형제님께서 입단 하셨어요. 우리 단원 모두
두 손 들어 환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