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

자유게시판

아름다운 동행, 하나

 

- 2021 본당의 날을 위한 준비-

 

  구역 가족과 함께 하라는 주님 말씀으로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책임을 맡게 되었다. 거의 2년 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활동을 할 수 없어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하고 있을 때 본당의 날을 위한 미션이 주어지게 되었다.

기억합시다. 함께 합시다. 실천합시다. 기도합시다.  슬로건아래  처음 활동으로 구역 미사를 참여하는 것이었다.  우리 구역은 1구역으로 제일 먼저 1020일 이었다. 구역 미사를 위해 내가 해야 할 일들은 구역 가족들과 함께 신자들의 기도, 독서를 맡게 되었다. 아는 것이 없고 부족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앞섰지만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주님께서 함께 하시니 걱정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미사를 드리게 되었다미사 시간이 가까이 올수록 가슴 설레이고, 뒷 좌석을 바라 보게 되었다. 우리 구역은 나이 많으신 신자 분들이 많은 편이다. 신자 수가 30여 명이지만 활동에 참여 하시는 분 들은 20여 명으로 코로나로 하여금 미사 참례 하시는 분들은 수가 더욱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우리들 모습이 부족하고 한없이 나약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심에 마음 깊이 감사드리는 날이 되었다. 미사를 집전하시는 신부님께서도 구역 가족들 한분 한분 살피시면서 정성스레 미사를 집전하셨다. 두근두근 거리는 두려움과 잘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잠시 주님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채워주시며 일으켜 주시는 좋으신 분임을 미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미사를 마치고 났을 때 몇 명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무색하게 할 만큼 무려 열 두 명의 가족들이 환한 웃음을 머금고 함께 하게 되는 기쁨을 맛보게 되었다. 함께 한다는 뿌듯함과 가슴 깊은 곳에서 솟아 오른 작은 기쁨을 맛보게 된 첫 경험을 주님과 함께 느낄 수 있었고, 마음을 함께 모여, 한마음으로  다시 나을 수 있는 잊지 못할  계기가 되었다.

 

                             

0

추천하기

0

반대하기

첨부파일 다운로드

등록자조성자

등록일2021-11-21

조회수1,831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밴드 공유
  • Google+ 공유
  • 인쇄하기
 
스팸방지코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