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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작은 도전!



아이슬란드 보건부에서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생활 속의 행복을 상기시켜주는 ‘정신 건강 십계명’을 냉장고 문에 붙이는 자석에 새겨 전국의 모든 가정에 배부하였다는 뉴스를 본 일이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심리학자 도라 구드륜 구드문스도티르가 만든 10가지 행복 조언인데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히는 아이슬란드의 가정집 냉장고에는 그녀의 아래와 같은 십계명이 붙어 있다고 합니다.

1.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2. 사랑하는 사람을 아끼고 소중히 여겨라.
3. 사는 동안 계속 배워라.
4. 실수에서 배워라.
5. 매일 운동하라.
6. 쓸데없이 인생을 복잡하게 만들지 마라.
7. 주변 사람들을 이해하고 격려하라.
8. 포기하지 마라. 성공은 마라톤이지 단거리 경주가 아니다.
9. 재능을 발견하고 키워라.
10. 자신을 위한 목표를 세우고 꿈을 좇아라.

이런 걸 하면, 행복해질 것 같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도 한 번 따라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저는 새해가 되면 이런 저런 꿈도 꿔보고 계획도 세워보지만 늘 작심삼일이 되거나 얼마 안 가서 시들해지는 경험을 수없이 해 왔습니다.
올해부터는 단단히 마음먹고 뭔가 한 가지라도 이루어보자고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고서 처음 시작한 일은 많은 사람들이 이맘 때 도전하는 금연을 하는 일이었습니다. 지금 19일째 잘 견뎌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 막연하게 꿈꾸었지만 이제껏 이루지 못했던 일들 중에는 대형버스를 운전하는 일이었는데, 이번에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1종대형면허 취득..이 면허 가지고 계신 분들이 제 주변엔 많지 않으시더라구요. 저 이제 버스 운전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습니다.ㅎㅎ
내친 김에, 오토바이 면허도 도전하여 한 번 낙방을 하고 두 번 째 시험에서 합격을 하였습니다. 젊었을 때 125cc 오토바이를 6년 동안이나 즐겨 탔었는데, 이제는 250cc이상의 큰 오토바이가 타고 싶어졌습니다. 큰 오토바이를 타려면 2종 소형면허가 있어야 한답니다.

암튼 작은 거지만 하나하나 꿈을 만들고 이루어 가다보니, 루틴(routine=판에 박힌 늘 하는 일과)한 삶에 활력이 붙는 것 같습니다. 어린아이처럼 흥분도 되고 새로운 의욕도 생기고요..

저는 50년이 훨씬 넘게 신앙생활을 해 왔지만, 부끄럽게도 아직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일이 없습니다. 성경도 제대로 읽어보지 않고 어떻게 하느님을 제대로 알고 믿는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참 한심한 노릇이지요. 물론 모세오경을 공부한다든가, 부분적으로 성경공부도 하고 미사시간을 통해 성경을 듣고 보고 하기는 했지만 완독을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경을 읽는 일을 다음 과제로 시작하려 합니다. 
아내 벨따에게 말을 꺼냈더니, 아예 성경필사를 해보는 건 어떠냐고 해서 한 3년 목표로 성경을 써보기로 계획을 수정하였습니다.

대학에서 가르치는 일을 하는 친구가 어제는 이런 말을 제게 해주더군요.

“행복이란 외부의 조건에 의존하는 수동적인 것이 아니고 타고난 성격의 결과도 아니라네. 매일 매일 부정을 넘어 긍정을, 절망을 넘어 희망을, 권태와 무력감을 넘어 기쁨과 새로운 경험을 향한 열린 자세를 선택하는 의식적 노력이 필요하다네. 의식적으로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바꿀 때 비로소 행복이 만들어지는 거지.”

“행복이란 조건이 아닌 선택이라네. 아침에 일어나서 긍정적 감정에 집중하며,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면서 하루를 열어보게!”
 
위에 열거한 '정신 건강 10계명'도 그렇고 멘토 친구의 말도 그렇고, 행복은 결국 스스로 만들어가는 거네요.
이를 위해 생활속에서 할 수 있는 작은 과제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가는 한해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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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유헌식요한

등록일2013-01-19

조회수8,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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