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

자유게시판

감동 사진 한 컷!





어제, 주일 교중미사가 막 끝난 뒤에 저는 매우 감동적인 광경을 목격하였습니다.
미사 중 성당 앞자리에 낯 선 얼굴들이 보여서, ‘새로 전입 오신 분들인가보다’ 하고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전민동 성당에서 오신 자매님들이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사목회장으로 임명되신 박태순 베드로 형제님을 축하해주기 위해서 일부러 오셨답니다.
이분들은 신임 사목회장님을 빙 둘러싸더니 조용하고 잔잔하게 축하의 노래를 불러주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그 성당의 성가대원들이신 듯 하였습니다.
성가대원들이 주일날 성당을 비우고 오실만큼 이분들에게는 매우 중요하고 비중 있는 이벤트인 것 같았습니다.(아! 전민동 성당은 2개의 성가대가 있어서 격주로 주일 교중미사를 교대로 봉헌한다고 들었습니다.)

우리 신임 사목회장님이 그곳에서 어떻게 사셨길래, 얼마나 좋은 분이시길래, 이렇게 아름다운 분들의 축하를 한 몸에 받고 계시는가!
부럽기도 하고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제 폰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누군가에게 좋은 인상으로 기억된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당신은 참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아니, "당신은 참 좋은 사람입니다."라는 말을 듣고 살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사랑이 많은 사람’, ‘친절한 사람’, ‘잘 웃는 사람’, ‘생각이 깊은 사람’…….
이런 말을 듣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좋은 분”을 사목회장으로 보내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기분 좋은 새벽을 맞이합니다.
저는 올 3월에 다른 곳으로 임지를 옮기게 되는데, 새 명함에 ‘기분 좋은 사람’이라는 글귀를 넣어 보고 싶습니다.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일을 실천하며 한 해를 살고 싶은 소망이지요.
에구..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네요.^^*


3

추천하기

0

반대하기

첨부파일 다운로드

등록자유헌식요한

등록일2013-01-28

조회수9,051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밴드 공유
  • Google+ 공유
  • 인쇄하기
 

강태영베로니카

| 2013-01-28

추천하기0반대하기0댓글등록

아름다움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총무님 화이팅!!!

조성자소피아

| 2013-02-04

추천하기0반대하기0댓글등록

총무님! 카페 운영도 잘 하시고, 순간 포착도 잘 하시고, 글도 잘 쓰시고, 노래도 잘 하시고, 항상 웃는 얼굴로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까지 하시는 " 참으로 기분 좋은 사람" 멋진 분이십니다. 총무님께서 머무시는 가정, 학교, 성당, 아버지 학교 등 가시는 곳마다 즐거운 곳 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요. 반갑고 기쁜 소식, 2대 사목회장님! 원신흥동 성당 모든 분들께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좋으신 사목회장님을 주님께서 보내 주셨네요.

뜸부기

| 2013-05-14

추천하기0반대하기0댓글등록

사목회장님도 총무님도 참으로 멋진분이신것 같습니다.

스팸방지코드 :